수린 - 압구정로데오 한우 오마카세 후기

안녕하세요, hejlee입니다.

저는 보름 전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한우 오마카세 수린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오마카세를 갔고 또 한우 오마카세는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사진 보실까요?!

 

서울 강남구 언주로164길 24 아크로스 빌딩 3층
02-515-9220
1부 17:30 2부 20:00 / 일요일 휴무

 

 

 

01

수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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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의 오마카세 코스는 1인 180,000원입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둘이 가서 바테이블에 앉았고요,

트러플안심솥밥과 하우스와인, 음료를 하나 주문해 총 435,000원을 결제하고 왔습니다.

제가 살면서 435,000원짜리 식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메뉴를 보면 에피타이저, 메인 디쉬, 후식까지 알차게 준비되어있습니다.

한식 위주로 음식이 준비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자세히 볼까요?

 

먼저 하우스와인을 한 잔 시켰습니다.

어떤 와인인지 알려주셨는데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맛있었어요.

 

첫 번째로 나온 부각과 육포, 그린빈입니다.

굉장히 바삭했고, 두부와 유자로 만든 소스가 정말 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유자 향이 좋았어요.

 

육회와 전복, 가리비입니다.

육회가 특히 맛있었어요.

얼핏 보면 타르트처럼 생겼죠?

육회 아래에 트러플 오일을 섞은 소스가 발려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메인 디쉬가 나옵니다.

처음으로 나온 고기는 안심입니다.

 

수린은 고기마다 굽기를 다르게 해주시는데요,

저희는 안심만 미디움레어로, 다른 것들은 미디움으로 부탁드렸습니다.

 

한쪽에는 트러플을 올려주셔서 한덩이는 고기의 맛을 그대로 느끼고,

한덩이는 트러플을 올려 먹었습니다.

진짜 너무 부드럽고.. 맛있고..

 

등심도 정말 맛있어 보이죠..

역시 등심은 육향이 가득하고 기름진 게 맛이 없으려야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수린의 와사비는 매운맛이 덜해 와사비도 잔뜩 올려 먹고 홀그레인 머스터드도 잔뜩 올려 먹었어요!

그래도 저는 소금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다음으로 나온 한우야채꼬지입니다.

왼쪽부터 차돌박이+애호박, 차돌박이+가지, 토마토입니다.

애호박과 가지를 차돌박이랑 같이 구울 생각을 하시다니.. 정말 맛천재..

 

슬슬 입가심이 필요할 때쯤 나온 추리살입니다.

 

고춧가루에 버무린 부추는 못 참죠..

기름지고 쫀득한 추리살과 부추를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카메라가 초점을 잘 못 잡아서 두 장입니다.

 

저 이거 엄청 기대하고 갔거든요..

들기름 비빔국수라니요😭

고소하고 맛있고 혼자 다 하는 들기름 비빔국수에 갈비꽃살을 얹어 먹으니 그곳이 천국이 아니면 어디였을까요..

 

쌈야채와 함께 나온 등심불고기입니다.

 

불고기도 맛있었는데 콩이 많이 들어있는 저 쌈장이 진짜더라고요..

쌈채소 한 장에 고기 쌈장 올려 먹으니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 음식 기다리며 찍어본 남자친구 사진입니다.

 

매장 내부 보시라고 올렸는데요, 뒤로 보이는 룸을 포함해 룸이 세개 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해 룸으로 가는 것도 좋겠어요. 

룸의 뷰가 굉장히 좋아 보이더라고요.

 

버거를 주시면서 물티슈까지 챙겨주셨어요.

계란물 입힌 패티와 고기 패티 신선한 야채까지 이것도 맛없없..

 

탄수화물이 들어가기 시작하니 이때부터 조금씩 배가 불러왔습니다.

 

잘린 단면은 이렇습니다.

 

양념 등심과 계란 노른자가 들어간 스키야끼 소스인 것 같아요.

등심을 소스에 찍어 호로록 먹었습니다.

 

식사는 일반 밥과 트러플 안심 솥밥이 있는데요,

저희는 인당 25,000원을 추가해 솥밥을 먹었습니다.

 

트러플을 정말 계속 갈아주시더라고요..

트러플 향이 엄청 강할 줄 알고 조금 걱정했는데 먹어보니 너무 맛있던데요..

 

아까도 말씀드렸죠..

이 집 된장 특별하다고..

찌개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솥밥은 인당 두 공기를 먹을 수 있는 양이었고,

저는 분명 버거 먹을 때부터 배가 불렀는데 밥 두 공기를 싹싹 비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식입니다.

 

말린 대추가 올라간 크림브륄레와 시원한 쌍화차입니다.

크림브륄레 맛이 정말 진해서 쌍화차 먼저 다 드시고 크림브륄레를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맛있어요..

 

코스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02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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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가 있는 편이었지만,

모든 직원 분들께서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무엇보다도 음식이 맛있어 만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수린 바로 옆엔 하우스도산 누데이크와 젠틀몬스터, 탬버린즈가 있어 예약 시간 맞출 겸 구경하기도 좋더라고요!

 

여러분도 특별한 날 한번 방문해보시는 게 어떠세요?

그럼 저는 다음 포스트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수린